[클릭 e종목] "코오롱인더, 10년 만에 영업익 1000억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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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10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매출 1조1570억원, 영업이익 10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를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매출액은 지난해 1800억원 수준에서 올해 363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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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소재 부문도 기대감↑..2030년 매출 1兆 예상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10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매출 1조1570억원, 영업이익 10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170.3% 증가한 '깜짝 실적'이 예상된 것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업자재 및 패션의 성수기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화학, 필름·전자재료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날 발표한 아라미드 부문 생산 설비 증설도 중요한 호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총 2369억원 규모를 투자해 2023년 3분기까지 생산능력을 기존 7500톤에서 1만5000톤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5G 광케이블 및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아라미드 수요 증가를 고려한 투자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매출액은 지난해 1800억원 수준에서 올해 363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또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인한 고정비 절감과 특수 제품 판매 확대로 인한 수익성 추가 개선도 기대된다"며 "경쟁사들의 감가상각비 비중 및 배수를 고려할 때 증설 후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사업의 영업가치는 보수적으로도 1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소 소재 분야도 순항 중이다. 이미 수분제어장치, 고분자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수분제어장치는 국가 핵심기술 사전 심사 완료 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 차기 3세대 현대차 연료전지 시스템에도 선정됐다. 유럽과 북미지역에도 공급이 예상된다.
PEM은 불소계, 탄화수소계 시장 동시 진출을 준비 중이다. 각종 모빌리티 및 수전해 시장 확장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MEA는 국내 건물용 시장에 이미 진출한 상태다. 상용차분야에서도 해외 고객사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소 소재 매출액은 올해 300억원 수준에서 2023년 1200억원, 2030년 1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배경에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15% 올렸다. 전날 종가는 7만22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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