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습·실기 '대면 강의' 확대.. 축제는 금지

이도경 2021. 6. 2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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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학기 대학 대면수업 확대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실험·실습·실기와 소규모 수업부터 늘려나가다가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9월 말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시간표를 내놨다.

또한 수업 연한이 짧고 실험·실습·실기 비중이 높은 전문대도 2학기 초부터 대면수업을 확대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전 국민의 70%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 이후 대면수업을 이론 수업, 대규모 강의로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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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2학기 대면 확대 방안 발표


교육부가 2학기 대학 대면수업 확대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실험·실습·실기와 소규모 수업부터 늘려나가다가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9월 말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시간표를 내놨다. 소규모 수업 외 학내 활동은 허용하지만 체육대회나 축제 같은 대규모 행사는 제한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학생 등 학내 구성원 요구가 많은 실험·실습·실기 수업부터 대면수업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대학생 9만4803명에게 물었을 때 실험·실습·실기 수업의 대면수업 찬성률은 63.1%로 이론 수업(36.9%)보다 높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표 참조).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적은 소규모 수업도 대면수업 우선 실시 대상이다. 소규모 수업 기준을 비롯해 전체적인 대면수업 폭은 방역 지침을 준수한다는 전제로 지역사회와 학교 여건에 따라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수업 연한이 짧고 실험·실습·실기 비중이 높은 전문대도 2학기 초부터 대면수업을 확대하도록 했다. 특히 국가공인 자격증 관련 수업처럼 취업을 위해 필요하거나 대면수업 효과가 큰 전문대 교육과정은 먼저 대면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전 국민의 70%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 이후 대면수업을 이론 수업, 대규모 강의로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9월 말 이전에는 수업 외 대면활동도 소규모로 운영하라고 권고했다. 2학기 초부터 9월 말까지 대규모 대면행사나 축제는 금지된다. 학생회, 동아리 활동 등 자치 활동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인원이 제한된다. 학내 행사 등은 시기별·유형별로 세분화해 각 대학이 지침을 마련토록 했다.

수업 외 대면활동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 이후 점차 확대된다. 교육부는 “변이 바이러스 상황을 주의 깊게 봐야 하고, 1차 접종이 완료됐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상황은 아니다”며 “소규모 대면활동은 가능하겠지만 대규모 축제 등은 보수적으로 입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면수업 확대로 2학기엔 학점 인플레 현상도 완화될 전망이다. 유 부총리와 함께 브리핑에 나온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온라인 수업으로 절대평가 시행 대학이 많았는데 2학기에는 원래 상대평가에 준해 학생을 평가하는 대학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에 대해서는 “온라인 수업으로 대학 재정이 오히려 더 투여됐기 때문에 등록금 반환 주장은 받아들이기 상당히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등록금 문제는 대학과 학생이 협의해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작년 같은 추가 재정 지원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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