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머리고지 묻혀 있던 전사자 424명 '조국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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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1주년을 맞은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를 수습하기 위한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우리측 지역 유해발굴 사업이 24일 종료됐다.
이 일대 유해발굴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를 계기로 2019년 4월 처음 시작돼 약 2년 2개월간 진행됐다.
합의문에 명시된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해 양측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함께 발굴에 나서기로 했지만, 남북 관계 악화로 북측이 호응하지 않으면서 우리 군 단독으로 작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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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표 등 유품 10만1816점 달해
올해 71주년을 맞은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를 수습하기 위한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우리측 지역 유해발굴 사업이 24일 종료됐다.
이 일대 유해발굴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를 계기로 2019년 4월 처음 시작돼 약 2년 2개월간 진행됐다. 합의문에 명시된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해 양측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함께 발굴에 나서기로 했지만, 남북 관계 악화로 북측이 호응하지 않으면서 우리 군 단독으로 작업이 이뤄졌다.
그 결과 유해 3092점(424구)과 인식표 계급장 손전등을 비롯해 각종 탄약, 장구류 등 10만1816점의 유품이 발굴됐다. 발굴 과정에서는 프랑스군으로 추정되는 유해 1구도 수습했으며, 인식표는 프랑스 측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군은 올 하반기부터 화살머리고지의 동쪽에 인접한 백마고지로 발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마고지는 6·25 당시 가장 많은 전사자가 발생한 지역 중 한 곳으로, 다수의 국군뿐 아니라 유엔군 유해 수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이날 캐나다 국방당국과 6·25 참전 캐나다군 미수습 실종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정보 체계를 공동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직 유해가 발굴되지 않은 캐나다군 실종자는 16명으로, 향후 DMZ 유해발굴과 유전 정보 공유를 통해 신원 확인 등의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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