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교회건축, 새 이정표를 세우다

전병선 2021. 6. 2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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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첫 교회 건축 세미나 열기는 뜨거웠다.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제1회 국민일보 교회건축 세미나'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전 접수한 이들이 모두 참석했다.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원회(회장 나성민 대표)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19 방역 지침에 따라 50명의 제한된 인원만 선착순 접수해 조기 마감했다.

자문위는 이번 세미나 내용을 영상으로도 제작, 온라인 교회건축학교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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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민일보 교회건축 세미나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24일 열린 ‘제1회 국민일보 교회건축 세미나’에서 청중들이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원회 나성민 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


국민일보 첫 교회 건축 세미나 열기는 뜨거웠다.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제1회 국민일보 교회건축 세미나’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전 접수한 이들이 모두 참석했다.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원회(회장 나성민 대표)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19 방역 지침에 따라 50명의 제한된 인원만 선착순 접수해 조기 마감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강사들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강사들은 코로나 이후 교회건축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나성민 한상업 최두길 양민수 윤승지 이선자 배수경 허재호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원 8명과 예장합동 재개발 특별위원장 김경철(강북반석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양민수 위원은 “코로나19 이전의 교회 건축이 효율성과 기능 중심적이었다면 이후에는 쾌적성과 개방된 공간의 안전성을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토리와 플롯이 있는 공간의 연속성을 통해 교회 내 합목적 공간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수경 위원은 “음향 및 실시간 예배 방송을 위한 공간은 이제 교회 신축과 리모델링에서 선결 과제”라며 흡음 및 방음을 고려한 인테리어 자재, 영상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색채 등을 설명했다.

최두길 위원은 ‘with COVID, post COVID 시대 공간 계획’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코로나 이후에는 온·오프라인 교회가 공존하는 융·복합적 변화, 오프라인 기반의 온라인 사역이 가능한 올라인(All-line)교회가 나타날 것”이라며 “따라서 공간도 방송 스튜디오, 청년 및 실버 커뮤니티, 문화센터, 스포츠센터, 지역 주민센터 등과 교회와 연계된 능동적 복합 공간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자 위원은 “미래 교회 건축은 건물 조성이나 단순 프로그램 구축이 아니라 유기적인 환경과 유기적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가변적 벽체를 사용한 도림교회 식당을 예로 들어 미래 교회를 설명했다. 또 교회 건축에 필요한 실제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윤승지 위원은 CM의 정의와 역할, 필요성, 진행 과정 등을 강조하면서 CM을 통해 성공한 교회건축 사례, 신공법 적용 사례 등을 강조했다.

나성민 위원은 “신용감정평가사는 건축 헌금 등 현금 자산, 교회 보유 부동산 형태의 자산, 담임 목사 등의 신용 자산을 토대로 대출 가능 금액을 산출한다”며 제1, 2 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때 장단점과 심사기준 등을 비교 분석했다. 또 9년간 공사가 지지부진했던 오천교회의 사례를 설명하고 착공 전후 각각의 건축비 마련 과정을 안내했다.

허재호 위원은 스피커 배치, 찬양용 설교용 스피커 분리, 음향 반사판 설치 등을 통해 성도와 설교자 모두 만족하는 음향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철 목사는 재개발 현장에서 성공적인 교회 건축을 위한 방안 등을 설명했다.

교회건축자문위 나성민 회장은 “건축을 준비하는 교회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믿을 수 있고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자문위는 이번 세미나 내용을 영상으로도 제작, 온라인 교회건축학교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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