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리쉬의 자신감 "개스코인과 루니에 버금가는 활약하고 싶다"

강혜준 2021. 6. 2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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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포부를 밝힌 잭 그릴리쉬.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대표팀 잭 그릴리쉬(26·아스톤 빌라)가 놀라운 자신감을 나타냈다.

23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자신이 이번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에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의 폴 개스코인과 유로 2004 웨인 루니의 뒤를 따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릴리쉬는 “내가 이 정도 레벨에서 활약하지 못할 법이란 없다. 자신감이 많은 건 다들 알고 있을 거다. 난 부담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축구를 즐긴다”고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보여줬던 두 선수를 거론했다. 그릴리쉬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개스코인을 알지 않냐. 그는 그 전에도 유명한 선수였지만 모두가 그의 월드컵 활약을 기억한다. 루니는 유로 2004를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난 그들의 발자국을 따라야 하고, 이 대회에서 좀 더 기회를 얻는다면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스톤 빌라 소속인 그릴리쉬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경험해 보지 못했다. 유로 무대 역시 처음이다. 그는 “기존에 익숙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 새로운 도전이지만 너무 즐겁다”고 전했다.

이번 유로 2020은 그릴리쉬로 하여금 빅클럽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만약 그릴리쉬의 바람대로 개스코인과 루니의 활약에 버금가는 역할을 보여준다면 뜨거운 이적 문의 요청이 예상된다. 이미 첼시와 맨시티가 그릴리쉬에 눈독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의 이적료는 약 1억 파운드 이상으로 측정되어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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