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클립] 무라벨·무플라스틱 상품으로 '착한 소비' 이끈다

2021. 6. 25. 00: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친환경 제품 개발 적극 나서
자체 브랜드 생수 전부 무라벨로 전환
플라스틱 트레이 없앤 조미김도 출시
롯데마트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무라벨·무플라스틱 등 친환경 포장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무라벨 새벽 대추방울 토마토’는 두 번째 무라벨 용기 제품으로, 당일 새벽 수확한 초신선 상품으로도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포장의 라벨과 플라스틱을 없앤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무(無)라벨 제품과 같은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착한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무라벨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무(無)라벨’ ‘무(無)플라스틱’ 등의 친환경 포장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무라벨 생수를 시작으로 무플라스틱캡 세제 파우치, 무라벨 새벽 대추방울 토마토에 이어 무라벨 탄산수를 출시했다. 이달 들어서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앤 조미김을 내놓았다.

라벨 없애 폐기물 발생 줄이고 재활용 효율 높여

무라벨 PB 생수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 롯데마트는 라벨 용기를 사용하던 자체 브랜드 생수 제품을 모두 무라벨로 전환했다.
‘온리 프라이스 스파클링워터 ECO’.

무라벨 생수인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는 생수 용기에 부착하는 라벨을 없애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분리수거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을 없애 재활용 효율을 높인 무라벨 PB 생수다. 지난 1월 출시된 후 5개월간 매출이 기존 상품의 전년 같은 기간 매출 대비 57%가량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무라벨 탄산수’와 ‘온리 프라이스 미네랄 워터 ECO’ 무라벨 생수 PB 상품 2종을 신규 출시하며 라벨 용기를 사용하는 자체 브랜드 생수 제품을 전부 무라벨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1800kg의 폐기물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라벨 새벽 대추방울 토마토’도 선봬

무플라스틱캡 세제 리필 파우치.

‘무라벨 새벽 대추방울 토마토’는 무라벨 생수에 이어 롯데마트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무라벨 용기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과일은 용기 겉면에 산지, 농가 정보, 중량 등 소비자를 위한 상품 정보가 표기된 라벨을 붙여 판매한다. 산지뚝심과 황금당도 상품에 한해 분리수거 시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제거가 용이한 스티커 형태로 라벨을 부착해 판매 중이나, 이 역시 라벨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고려해 무라벨 용기를 적용하게 됐다. ‘무라벨 새벽 대추방울 토마토’는 당일 새벽 수확한 초신선 대추방울 토마토라는 점에서도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매출이 전월 대비 68%나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수 중소기업인 ‘무궁화’와 협업해 지난 3월 단독 출시한 무플라스틱캡 세제 리필 파우치도 매출이 전월 대비 19%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세제 전 품목에 걸쳐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리필 파우치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점차 플라스틱캡이 없는 상품으로 전환해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앤 조미김. 100% 사탕수수 종이인 ‘친환경 얼스팩’과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특히 이달에 출시한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앤 조미김은 설탕 생산 후 버려지는 잔여물을 이용해 만든 100% 사탕수수 종이인 ‘친환경 얼스팩’을 박스에 적용하고, 8대 중금속이 없는 식물성 소재인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아울러 박스 측면 하단에 공간을 둬 식탁에 두고 한 봉씩 꺼내 먹을 수 있게 제작했다.

롯데마트 정재우 상품본부장은 “무라벨 및 무플라스틱 포장 제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고려해 작은 부분일지라도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추후에도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상품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