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도시 거창, "고민과 치유를 통해 미래를 이야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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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은 문화도시 특성화 기반사업으로 '거창의 고민, 거창의 미래'라는 타이틀로 '연극, 1만 시간 릴레이 토크'를 추진한다.
문화도시 특성화 기반사업인 '연극 1만 시간 릴레이 토크'는 거창에서 뿌리내린 연극의 오랜 역사와 그 속에 숨겨진 공동체, 삶의 무대라는 관점에서 연극을 재조명해 보고자 기획된 거창 문화도시 특성화기반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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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문화도시 특성화 기반사업으로 ‘거창의 고민, 거창의 미래’라는 타이틀로 ‘연극, 1만 시간 릴레이 토크’를 추진한다.
릴레이 토크는 거창 군민이라면 누구나 기억 속 한 페이지에 연극에 대한 추억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군민들의 기억 속에 자리한 연극에 대한 수많은 추억을 되새김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 번째 릴레이 토크 대상은 ‘거창 연극의 미래를 상상하고 꿈꾼다’는 상징적인 뜻에서 23일 거창군 위천면에 위치한 거창연극고등학교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거창의 청소년이 바라본 거창+연극의 내일을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연극고 2학년 학생 30명과 지역의 연극관계자 및 문화도시 시민추진단, 행정 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이날 릴레이 토크에서는 전 참여자들이 ‘자기소개’, ‘나에게 연극이란’, ‘나에게 거창과 연극이란’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연극관계자와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이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거창에서의 연극경험과 인생 선배로서 들려주는 솔직한 이야기는 연극고 학생들과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거창 문화도시 시민추진단과 거창연극고는 연극고가 지역공동체와 함께 소통하고 지역 속에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자는 뜻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거창연극고 서용수 교장은 “학창시절 나에게 연극은 숙명과도 같았다”고 본인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지역에 남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 설사 거창을 떠났더라도 다시 되돌아올 수 있는 씨앗을 거창에서 심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도시 특성화 기반사업인 ‘연극 1만 시간 릴레이 토크’는 거창에서 뿌리내린 연극의 오랜 역사와 그 속에 숨겨진 공동체, 삶의 무대라는 관점에서 연극을 재조명해 보고자 기획된 거창 문화도시 특성화기반 사업이다.
추진기간은 누적 토크시간이 1만 시간을 달성할 때까지 거창에서 연극과 1%라도 얽힌 경험이 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매회 토크 주제와 연계된 사람이나 대화 주체자와 참여자가 협의하여 다음 토크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토크시간을 축적하여 가는 릴레이 형식이다.
류지오 행정복지국장은 “군에서는 미래 거창의 연극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고 할 일도 많다. ‘연극도시 답다’라는 소리를 들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연극, 1만 시간 릴레이 토크’를 통해 도출된 이야기는 기록화하여 추후 책자로 발간될 예정이며, 매회 릴레이 토크 영상은 거창군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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