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IS] NC가 기대한 모습대로..이용찬이 8회 책임진다

이형석 2021. 6. 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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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NC가 이용찬(32) 영입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NC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NC는 선발 송명기가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7회 홍성민이 삼자범퇴로 막았다.

8회에는 이용찬이 등판했다. 첫 타자 이대호를 초구 뜬공을 직접 잡아 아웃 처리했다. 후속 전준우는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정훈의 잘 맞은 타구는 3루수 직선타로 처리됐다. 이후 추재현은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수를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NC는 지난달 20일 FA(자유계약선수) 미계약선수로 남아있던 이용찬의 손을 붙잡았다. 3+1년 최대 27억원의 조건이다.

NC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한 이용찬의 몸 상태, 또 최근 불펜진의 사정까지 고려해 그를 중간 계투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용찬이 선발-중간-마무리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실전 투구를 통해 합격점을 받은 NC 이적 후 3경기에 등판해 1이닝씩 던져 무실점 중이다. 홀드는 2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용찬은 보호 차원에서 당분간 연투하진 않는다. 또 경기당 투구 수는 30개 정도로 제한된다. 이런 제한 속에서 마무리 투수 원종현 앞에 등판해 셋업맨으로 든든함을 선사한다. "계산이 서는 중간 투수다. 이용찬이 합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하고 있다.

이용찬이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몸 상태가 정상 궤도에 오르면, NC의 이용찬 활용도는 더 커질 수 있다.

부산=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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