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하고 치솟은 불길 2명 사망, 빌라에서 무슨 일이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6. 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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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의 한 빌라에서 '펑' 소리와 함께 발생한 폭발로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 2명은 부부로 추정되는 주민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구조팀은 빌라 내부를 수색해 안방에서 2명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같은 건물 3층과 5층에 각각 있던 입주민 2명은 폭발 이후 옥상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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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시 30분께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5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졌다.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 사하구의 한 빌라에서 ‘펑’ 소리와 함께 발생한 폭발로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 2명은 부부로 추정되는 주민이다.

부산 사하경찰서와 부산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30분께 감천동에 있는 5층짜리 필로티 구조 빌라 2층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다.

불은 15여분 만인 오후 2시 46분에 모두 꺼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구조팀은 빌라 내부를 수색해 안방에서 2명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이 그 집에 거주하는 50대 부부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안방에서 인화성 액체통에 불이 붙어 시너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빌라 4개 층이 불에 탔고,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같은 건물 3층과 5층에 각각 있던 입주민 2명은 폭발 이후 옥상으로 대피했다.

2층은 완전히 불에 탔고, 빌라 외벽이 그을리거나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불이 건물 전체로 번지면서 필로티 위 1층에 있는 기업 간판이 파손되고 건물 외벽 일부가 불에 탔다. 또 화재로 인해 깨진 베란다 창문 파편이 건물 아래로 떨어져 차량 1대를 덮쳤고, 동승자 2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에 들어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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