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빅마마, 9년 공백 무색한 돌고래 고음 그대로

황지영 2021. 6. 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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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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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박민혜, 신연아, 이영현, 이지영)가 돌아왔다. 9년만에 뭉쳤지만 '귀르가즘'은 그대로. "9년의 시간이 없었던 것처럼 호흡이 잘 맞았다"며 멤버들도 놀랐다.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빅마마의 새 싱글 '하루만 더'가 발매됐다. 이들은 MBC '놀면 뭐하니?'의 MSG 워너비 프로젝트에서 정상동기가 부른 '체념'으로 다시 회자되다가 본격적인 컴백을 선언했다.

팬들의 염원으로 컴백까지 하게 된 빅마마는 "오랜 기간 활동을 안한 저희로서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 특히나 요즘 어린 친구들에겐 빅마마가 생소할텐데 이렇게 추억이 소환되어 빅마마의 이름이 한번이라도 더 언급 되는 일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빅마마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지금 빅마마를 기억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듀싱팀 에이밍(AIMING)이 작곡한 '하루만 더'는 빅마마의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R&B 발라드 곡이다. 떠나보낸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단 하루만 더 너를 사랑할게'라고 표현했다. 네 멤버의 하모니에 집중한 멜로디가 예전 감성을 두드린다.

"하루만 더 우리 이별을 /늦춘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으로 시작하는 가사는 절정으로 갈수록 "단 하루만 더 너를 사랑할게/ 단 한순간도 못 잊어/ 너 없는 세상이/ 너무나 아파서 무너져가/ 다시 돌아와줘"라는 미련으로 바뀐다. 바짓가랑이를 붙잡는 듯 애절한 가사에 빅마마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더해져 새로운 '노래방 도전곡'의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

멤버들은 "노래 자체가 담고 있는 내용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 노래는 부르는 가수의 진심이 대중에게 잘 전달됐을 때, 음악이 가진 힘이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녹음 포인트를 소개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9년 만에 뭉친 빅마마는 다양한 활동을 열어두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은 물론, 코로나 19 상황이 나아진다면 공연도 열고자 한다. 멤버들은 "빅마마다움이란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음악을 좀 더 많은 분들께 들려 드리며 즐겁게 활동 하고 싶다.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더할 나위 없이 고맙기도 하다. 그만큼 진심을 다한 음악으로 팬 분들과 열심히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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