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신인' TEX 아돌리스 가르시아, 데뷔 첫 20홈런 기록

김영서 2021. 6. 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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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아돌리스 가르시아. 사진=게티이미지

‘중고 신인’ 아돌리스 가르시아(28·텍사스)가 데뷔 첫 20홈런을 때려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시즌 성적 27승 47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승리의 주역은 가르시아였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가르시아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한 방이 나왔다. 가르시아는 오클랜드 선발 투수 제임스 카프리엘리안의 시속 92.4마일(148.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426피트(129m)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다음 타석에서는 쐐기포를 날렸다. 팀이 역전을 허용했다가 재역전해 4-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8회 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는 불펜 투수 캠 베드로시안의 4구째 시속 93.5마일(150.3㎞)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20호 홈런. 이 홈런으로 텍사스는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려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아돌리스는 자신의 데뷔 첫 20홈런을 기록하며 MLB 홈런 부문 전체 4위로 올라섰다. 타점은 전체 6위다. 신인 중에서는 홈런과 타점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독보적이다. 가르시아는 이미 5월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가르시아는 1986년 피트 인카비글리아가 작성한 구단 신인 최다 홈런 기록(30개)을 갈아치울 기세다.

가르시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최선을 다해왔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현재 우리 팀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가르시아는 64경기에 나서 타율 0.276(250타수 69안타) 20홈런 42타점, 출루율(0.308)과 장타율(0.552)을 합한 OPS 0.860을 기록하고 있다. 20개 홈런을 왼쪽 10개, 가운데 3개, 오른쪽 7개로 보낼 만큼 ‘부챗살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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