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엘그루프, 세상 모든 공간과 소리 담아내는 플랫폼 AL360 선보여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축음향 전문회사 에이엘그루프(ALgruppe)가 메타버스의 의미처럼 현실과 가상 공간의 벽을 허물고 세상의 모든 공간과 소리를 담아낸 플랫폼 AL360을 선보이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AL360은 공간을 정교한 3D Scanner로 읽어낸 후 생성된 공간데이터와 다양한 입체음향 마이크와 음향장비를 활용해 측정된 공간의 소리 정보를 아카이빙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제공하는 웹 베이스 기반의 플랫폼이다.
에이엘그루프 관계자는 “그 동안 사회 전반에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지만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현실의 공간을 가상 공간에 재현함으로써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현실과 같은 실감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인데, AL360은 바로 이러한 점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실제 장소의 공간 및 소리 데이터를 활용해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다시 현실에서 활용해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Offline to Online&Online to Offline’ 과정을 통해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에 이로움을 주고자 한 것이 이 AL360이다.
AL360을 통해 제공되는 공연 공간의 시청각 정보를 바탕으로 기획자는 더 이상 현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더 다양한 공연장을 편하게 둘러보며 공연 구상을 할 수 있고 관람객들은 시야각 확인을 통해 보다 마음에 드는 객석을 예약할 수 있다.
에이엘그루프는 현재 AL360 플랫폼의 일환으로 현재 임당동 성당과 압구정 성당, 속죄와 참회의 센터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성당들의 도면은 물론 공간과 소리 정보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취득해 플랫폼에 데이터베이스화해 메타버스 콘텐츠로 제작 중에 있다. 이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공간들이 불의의 사고로 소실되거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형되는 때에 대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성당뿐 아니라 공연장이나 전시관 같은 다양한 장소에 대해서도 이러한 서비스를 진행해 나갈 예정으로, 이를 통해 공연계에도 새로운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에이엘그루프 관계자는 “얼마 전 850년의 긴 역사와 손꼽히는 건축양식을 자랑하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일부가 소실되는 사고가 있었으나 2010년부터 미리 3D Scanning과 Impulse Response를 이용해 공간과 소리 정보를 구축해 두었기 때문에 공간을 완벽히 재구성하는 것은 물론 건축물 고유의 음향적 특색까지 모두 복원될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사례를 포함해 AL360 플랫폼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이용해 Online과 Offline 다방면에 더해주는 편리함과 이로움의 파장이 얼마만큼일지 AL360의 행보에 주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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