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덕평 물류센터 직원 97% 전환 배치..미근무 기간 급여도 지급"
이병준 2021. 6. 24. 15:33
쿠팡은 24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의 기존 근무자 대부분을 다른 물류센터로 전환 배치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덕평 물류센터에 근무하다 이전 배치를 원하는 1484명의 직원 중 97%(1446명)를 수도권 내 20여개 물류센터로 전환배치했다"고 말했다. 희망지를 우선으로 배정했고, 아직 배치되지 않은 직원들은 앞으로 최대한 희망지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쿠팡은 또 근무하지 않은 기간에도 급여는 계속 지급한다.
쿠팡은 화재로 직원 개인 소지품이 소실된 경우에도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전환 배치된 지역에 출퇴근 셔틀버스 노선이 없는 곳은 셔틀버스를 추가로 배치했다. 지난 22일 경기 동탄, 안성 물류센터 등 전환배치 인력을 수용한 일부 물류센터는 별도의 환영 행사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 17일 화재 발생 직후 직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근무자 전원이 화재 신고 후 5분 만에 대피를 완료해 직원들의 인명 피해가 전혀 없었다”며 “화재로 소중한 일터를 잃은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혜자가 "날 죽여달라" '전원일기' 제작진에 부탁한 사연
- "아버지, 강제 피임시키고 13년간 착취" 브리트니 무슨일
- "기분 좋은 거다"라며 두 딸 200차례 성폭행한 아빠
- "22명 초대, 한명도 안 와"···6살 '나 홀로 생파', 왜 (영상)
- 청와대 비서관 겨눈 '공부의신' 강성태 "25살에 1급, 탑"
- "청년들 술독에 빠져"···1인소득 베이징 안부러운 中마을 비밀
- 문 대통령, 4년만에 또 타임지 표지 장식…인터뷰서 한 말
- 맥라렌·벤틀리…필리핀 정부가 21대 박살낸 이유 (영상)
- '유희왕 카드' 한 장 152억 주고 경매에서 산 사람 정체
- 공정 건드린 '25세 1급'···청춘은 '벼락출세'에 좌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