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17kg 벌크업' 그리에 "멋있어" 응원.. MV 출연도 (찐천재)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이 그리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그의 MV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홍진경'에는 김구라의 아들이자 힙합가수인 그리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나선 홍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평소 딸 라엘이와 함께 공부하는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었는데, 모종의 인연으로 그리의 뮤비에 특별출연 및 연출을 하게 됐다.

이날 클럽 분위기의 근사한 세트장에 도착한 홍진경은 "'공부왕찐천재' 찍을 때는 한 번도 좋은 데 안 오더니"라면서 불만을 터뜨리다가도 '연출의 대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시나리오는 응원차 방문한 홍진경이 콘티가 마음에 안 들어 스텝을 밀어내고 자신이 '대연출가'로 등장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홍진경이 "나 뮤직비디오에 안 나온다며. 나 이렇게 입고 왔는데?"라고 반문하자 연출가가 "연출가는 화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건 그리 뮤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리가 촬영에 들어가자 "그리도 힙합하는 친구들이랑 놀고 싶을텐데 우리랑 노니까 쪽팔릴 거야"라고 말하며 그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는 어색한 연기에도 OK 사인을 보내는 스텝에 민망했는지 "지금 일찍 퇴근하려고 이러시는 거 아니에요?"라며 불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도 그리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대표인 라이머와의 통화에서 "법인카드 한 장만 보내시면 돼요"라며 넉살을 피웠다. 이어 "소고기를 먹어도 된다"는 라이머의 허락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홍진경은 17kg 벌크업에 성공한 그리에게 멋있다는 칭찬을 연발하며 '대연출가'다운 모습도 잊지 않았다. 그리에게 "노래가 너무 좋다. 잘한다"고 말하며 "미디움 템포의 곡인데 절제되어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연신 칭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