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국' 우간다 올림픽팀, 확진자 2명으로 늘어
박린 2021. 6. 24. 15:20
일본 코로나19 뒷짐 지적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 더 추가 발생했다.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는 23일 “22일 우간다 선수단 중 20대 한 명이 PCR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우간다 선수단 9명 중 코치 한 명이 나리타 공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간다 선수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을 마쳤고 출국 전에 PCR 검사 음성확인서까지 제출한 상태였다.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 명은 별도 시설에 격리됐다. 그러나 8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이즈미사노시 호텔로 이동했는데, 방역당국이 장거리 비행 중 밀접 접촉자를 초기 단계에 파악하지 않았다. 후생노동성과 지자체가 서로 미루다가 뒤늦게 발표했다.
뒤늦게 밀접 접촉자 파악에 나섰고, 시 관계자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방역 당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본에서도 나오고 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버블 형태로 ‘안전 올림픽’을 치르겠다고 약속했지만, 앞으로 각국 선수단의 입국이 쇄도하면 방역망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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