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증가에 접이식 무선 전기 제품 봇물
24일 홍보대행사 피알원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 조사 결과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2019년 기준 캠핑 인구는 약 600만명으로 10년 전보다 10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는데 1년 반 만에 100만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캠핑인구가 늘어나면서 캠핑산업의 성장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19일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산업 규모는 2016년부터 매년 30%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4조원 대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안전하게 자신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야외 캠핑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캠핑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최근에는 캠프닉(캠핑+피크닉)이나 차박(차에서 숙박)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다양한 접이식 무선 전기 제품들을 선보이며 급증하는 캠핑족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접이식 무선 전기 제품은 전기를 이용한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휴대가 간편하도록 부피를 최소화한 제품이다. 종합 가전 브랜드 파세코는 국내 최초로 접이식 무선 선풍기를 선보였다. 폴더블 방식을 적용해 원통 형태로 납작하게 접을 수 있어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12인치 기준으로 완충 후 3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생활 가전제품 브랜드 디어마는 최근 접이식 무선 전기포트를 선보였다. 한 손에 들어가는 크기로 쉽게 접고 펼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고 한 번 설정한 온도는 최대 12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최근 접이식 전기자전거를 선보였다. 접이식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자전거 안장 아래에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3~4시간 충전으로 최대 7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족이 증가하면서 휴대성이 강화된 접이식 무선 전기 제품이 인기"라며 "삼천리자전거도 휴대성을 강화한 접이식 전기자전거 팬텀 마이크로와 팬텀 FE로 많은 분들이 캠핑장에서도 편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지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