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MRO 산업 중심지로 우뚝 섰다

이영재 2021. 6. 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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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 항공정비(MRO)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 항공MRO 산업이 기체중정비에 그치지 않고 부품정비, 성능개량과 군용기 정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항공MRO 산업이 완제기 시장과 함께 항공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경남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경남도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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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MRO 진출 2년 4개월 만에 50대 정비 쾌거
내년 상반기 100대 달성 기대.. 2025년부터 연간 100대 목표


경남도의 항공정비(MRO)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도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지난 2019년 2월 제주항공의 B737 초도정비를 시작한 지 2년 4개월 만에 50대의 민항기 정비(기체중정비)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KAEMS의 기술력, 경남도와 사천시의 적극적인 지원, 국내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인 사천의 입지적 장점이 어우러져 이룬 쾌거라고 설명했다.

도는 항공정비 사업을 가속해 올해 말까지 누적 정비 80대, 내년 상반기에는 누적 정비 100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KAEMS는 지난해 11월 신규 민항기 정비동을 준공해 국내 저가항공사(LCC)에서 보유한 전체 민항기(2020년 7월 기준 153대)를 정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B737·A320 기체중정비와 부품정비를 위한 미연방항공청(FAA)의 국제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25년부터 연간 민항기 정비 100대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도는 경남을 항공MRO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사천 용당 일반산업단지 조기 조성, 현장맞춤형 항공MRO 인력 양성, 항공정비능력 확대 지원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먼저 항공MRO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대에 1500억원을 투입해 31만1880㎡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6월 착공한 1~2단계 14만9628㎡는 내년 상반기 조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이 55%다. 3단계 16만2252㎡도 내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사전 행정절차를 끝낼 계획이다.

도는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KAEMS에 민항기와 헬기 회전익기 정비를 위한 격납고와 부품 수리동 등을 건립해 민수와 군수를 아우르는 종합 항공MRO단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기존 항공부품 제조업체와 연계한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경남 항공산업의 집적화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3년간 15억원을 투자해 현장맞춤형 항공MRO 인력양성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도내 항공 관련 대학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를 연간 50명 정도의 우수한 수준의 정비사로 양성하고, 성적 우수자는 KAEMS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해 KAEMS의 A320 기종 기체중정비에 대한 미연방항공청 인증을 지원했고, 올해도 같은 기종의 유럽항공안전청(EASA) 정비능력인증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KAEMS가 정비대상 기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 항공MRO 산업이 기체중정비에 그치지 않고 부품정비, 성능개량과 군용기 정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항공MRO 산업이 완제기 시장과 함께 항공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경남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경남도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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