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케이탑스, 중국 폴리실리콘 기업에 수출금지 결정..전 세계 태양광 공급망 영향

유현석 2021. 6. 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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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케이탑스가 강세다.

비케이탑스 관계자는 "경북 상주에 소재한 웅진폴리실리콘 공장 철거 사업의 매출액과 관련해 공장 매입 시 목표했던 700억원보다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상용 비케이탑스 대표는 "상주 폴리실리콘공장 철거 사업을 통해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며 "취임과 함께 박민표 고문 변호사를 위촉해 기업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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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비케이탑스가 강세다. 고철과 폴리실리콘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중국 신장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과 관련된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패널 소재 업체에 대해 미국 기업의 수출 금지를 결정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비케이탑스는 24일 오후 1시3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6.47%(620원)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됐다.

고철업계에 따르면 전일 전국 철스크랩(고철) 평균 가격은 1t당 51만원(중량A, 도착도 기준) 수준으로 연초 1t당 38만원에서 약 34% 상승했다. 비케이탑스 관계자는 "경북 상주에 소재한 웅진폴리실리콘 공장 철거 사업의 매출액과 관련해 공장 매입 시 목표했던 700억원보다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중국산 폴리실리콘 제품의 회피 추세로 국내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또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의 증설을 위한 장비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비케이탑스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100억원 상당의 초기 물량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2월에 매입한 구 웅진폴리실리콘 공장의 중고 생산 장비 문의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호신실리콘산업, 신장생산건설병단(XPCC) 등 5개 중국 기업을 미국 기업의 수출 제한 대상 목록인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전 세계 폴리실리콘의 약 절반이 신장에서 생산된다. 각국의 탄소제로 정책에 따라 태양광 패널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치로 전 세계 태양광 공급망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폴리실리콘 수입 규제도 곧 시행한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인도보류명령을 통해 호신실리콘 등이 생산한 폴리실리콘 수입 금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치가 이뤄지면 호신실리콘산업이 생산한 폴리실리콘은 미국 항구 도착 시 압류되고 강제 노동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입증해야 미국 내로 반입할 수 있다.

정상용 비케이탑스 대표는 "상주 폴리실리콘공장 철거 사업을 통해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며 "취임과 함께 박민표 고문 변호사를 위촉해 기업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8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거쳐 서울동부지검 검사장과 대검 강력부장을 지낸 법률분야 전문가다. 또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과 NH투자증권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찰 수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검찰인권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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