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문화창고, 논란속에 26일 개관

조원일 2021. 6. 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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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타당성 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장생포문화창고가 개관한다.

울산 남구는 오는 26일 장생포 세창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장생포 문화창고'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남구가 2016년에 사들인 냉동창고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에서 장생포 예술창작소로, 또 다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사업 목적이 수차례 변경되며 공사비만 100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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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타당성 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장생포문화창고가 개관한다.

울산 남구는 오는 26일 장생포 세창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장생포 문화창고’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달 20일부터 국제교류전과 글로컬 아트마켓 등을 전시하며 장생포 문화창고를 시범운영 중이다.

남구 장생포고래로 110에 위치한 장생포 문화창고는 부지면적 2331㎡, 연면적 6275.41㎡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됐다. 2016년 8월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1층에는 청춘마당과 푸드코트, 2층에는 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과 창작과 체험이 가능한 테마공간을 마련했다. 3층에는 다양한 전시가 가능한 갤러리와 테마공간이 조성됐고, 4층은 공공미술이 가능한 시민창의광장과 갤러리로 구성됐다.

5층에는 구립교향악단의 전용연습실과 6층에는 소극장과 함께 SK어드밴스드 사회공헌사업으로 북카페 ‘지관’ 2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옥상은 정원으로 활용해 별빛마당을 조성했다.

연간 운영비는 약 8억원정도가 들어가는데 정부 공모사업과 다른 지역과의 문화콘텐츠 교류를 통해 운영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처럼 문화창고는 만들어졌지만 부지 매입 과정의 적법성과 사업성 등 사업 추진 단계부터 제기된 각종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남구가 2016년에 사들인 냉동창고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에서 장생포 예술창작소로, 또 다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사업 목적이 수차례 변경되며 공사비만 100억원이 투입됐다.

최근 울산시민신문고위원회는 울산시민연대가 청구한 세창냉동창고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남구가 부지 매입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사업 백지화 및 부지 매각 권고를 내렸다.

또 울산시민연대은 지난해 11월 남구 세창냉동창고 리모델링 사업 부지 매입 의혹과 관련, 당시 정책 결정권자였던 서동욱 남구청장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남구 관계자는 “부지매입 과정의 행정절차는 지방재정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했다”고 반박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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