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찌꺼기로 축사 악취 없애고 일자리도 창출한다

김재산 2021. 6. 24.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커피박(찌꺼기)으로 축사 악취도 없애고 일자리도 창출한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커피박과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축사 악취 저감 사업'을 올해 연구 중심 혁신 도정 추진의 핵심 연구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커피박과 유용미생물(EM) 활용한 축사 악취 저감 사업' 추진

커피박(찌꺼기)으로 축사 악취도 없애고 일자리도 창출한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커피박과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축사 악취 저감 사업’을 올해 연구 중심 혁신 도정 추진의 핵심 연구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악취 저감 관련 연구 사업은 경북도의 ‘연구 중심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대학과 기업, 도와 시·군이 함께 융합·발전할 수 있는 상생 과제의 일환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실무 추진팀을 구성하고 관련 대학 및 유관기관들과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경북지역 곳곳에서는 축산 악취로 인한 지역 주민의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5년 간 4배 이상 급증하는 추세다.

그러나 기존 악취 저감 시스템과 대책으로는 악취 저감에 한계가 있어 개별 축산 농가를 위한 지속 가능하며 저비용·친환경적인 악취 저감 대책과 지원이 숙원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 중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악취 저감은 그동안 수많은 시도가 있었으나 가축 분뇨의 특성상 지속적인 악취 발생 저감을 위한 유용 미생물의 활성도 향상과 생육 조건 조절 등에 일선 축산 농가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커피박과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축사 악취 저감 사업은 현재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이지만 연구원에서 실시한 악취 측정 결과에서 축사 악취를 최고 95% 이상 저감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도내 축산농가의 악취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커피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경북광역자활센터와 도내 커피판매점의 커피박 수거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생 업무 협약(MOU)도 최근 체결했다.

‘경북형 커피박 활용을 위한 상생협력사업’이라는 업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커피박 수거·배송 시스템 안정화 ▷자활사업 내 지속 가능한 신규 일자리 창출 ▷커피박 재자원화를 통한 우사·돈사의 악취 저감, 환경 문제 해소 ▷연구원 보유기술 전수·지도, 교육, 기술실용화 등 환경 현안 해결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큰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커피박을 활용한 악취 저감 시스템 구축이 축산웅도 경북의 악취 민원을 해소할 수 있고 폐기물로 버려지던 커피박을 자원화 할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경북광역자활센터와의 상생 협력 그린 뉴딜사업을 통해 저소득 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