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9번 그만둔 낙오자는 어떻게 백만장자가 됐나

[BOOK] 삐끗한 인생 되돌리기

스티븐 K. 스콧 지음/ 우진하 옮김/ 월요일의꿈/ 1만6500원

스티븐 K. 스콧은 대학 졸업 이후 6년 동안 직장을 9번이나 그만 뒀다. 몇몇 상사로부터 도저히 성공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평가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게리 스몰리 박사 조언에 따라 매일 하루를 시작하기 전 잠언 1장씩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게리 스몰리 박사는 스몰리인간관계센터 공동 창립자이자 이사장. 30여년간 부부와 가정, 인간관계 회복 등의 주제를 연구해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결혼, 자녀 교육 등 여러 주제를 다룬 책 40권 이상을 집필했다. 강연자로 활동하며 ‘오프라 윈프리 쇼’ ‘래리 킹 라이브’ ‘투데이 쇼’ 등 유명 토크쇼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잠언에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왕이라고 평가받는 솔로몬의 통찰과 조언이 담겨 있다. 스티븐 K. 스콧은 솔로몬의 조언에 따라 동업자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마케팅 회사 아메리칸텔레캐스트를 설립한다.

사업은 날로 번창했고 스티븐 K. 스콧은 백만장자가 됐다. 포춘 500대 기업 CEO 중 8번째 부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스티븐 K. 스콧은 ‘삐끗한 인생 되돌리기’를 비롯해 ‘내가 멘토에게 배운 것’ ‘스티븐 스콧의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의 15가지 성공 비결’ 등 자신의 성공담을 담은 책을 썼고 이 책들은 뉴욕타임스, 아마존 등으로부터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삐끗한 인생 되돌리기’는 솔로몬이 가르쳐주는 인생의 법칙 15가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가 직접 겪은 성공과 실패뿐 아니라 ‘자동차의 왕’ 헨리 포드, 애니메이션 선구자 월트 디즈니,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피겨 스케이팅의 전설 미셸 콴 등 자신의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은 인물의 일화를 통해 솔로몬이 남긴 지혜와 통찰을 들려준다.

성실함이 중요한 이유와 성실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방법,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 타인과 소통할 줄 모르면 나타나는 문제,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노하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독단적으로 일을 하는 것보다 협력하는 것이 나은 이유, 친절함과 정직함, 관대함, 상냥함이 지닌 힘, 분노에 가득 차 있으면 겪게 되는 부정적인 상황, 분노를 다스리는 요령, 탐욕 없이 성공하는 노하우 등도 알려준다.

[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14호 (2021.06.16~2021.06.2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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