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에게 삼진당했던 딜런 코젠스, 현역 은퇴 선언.. NFL 선수 도전

김영서 2021. 6. 2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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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시절 딜런 코젠스. 사진=게티이미지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딜런 코젠스(27)가 야구 은퇴를 선언하고 미식축구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코젠스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내 꿈을 좇을 때가 왔다. 나에게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필라델피아 구단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내가 영원히 간직할 사람들과의 경험과 기억이다”라고 적었다.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청산하고 미국프로풋볼(NFL)에 도전한다는 의사다.

198cm·111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좌타좌투 외야수 코젠스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에 2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기대를 받은 거포였다. 2014년 싱글A에서 132경기에 나서 1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2016년 더블A에서는 134경기에서 무려 40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17년 트리플A로 승격해 135경기를 뛰며 2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018년 마침내 MLB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해 26경기에 나서 타율 0.158(38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 출루율(0.273)과 장타율(0.289)을 합한 OPS 0.562를 기록했다. 2019년 1경기에 나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을 끝으로 MLB에 콜업되지 못했다. 올해 3월 14일 시범경기에서 텍사스 왼손 투수 양현종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31경기 타율 0.177를 기록 중이었다.

코젠스는 애리조나주 채퍼랠 고등학교에서 야구와 미식축구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애리조나 대학에서 미식축구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었으나, MLB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에 높은 라운드로 지명을 받자 메이저리거로서의 도전을 선택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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