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지원금 논란에 "운동선수가 대회 나가는 것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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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씨가 국가 지원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문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술 작가가 지원금을 신청하는 것은 운동선수가 대회에 나가는 것과 같다"며 "제가 하는 작업은 실험예술이다. 실험예술은 판매 실적이 불가능하니 지원사업 선정 실적을 쌓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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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술 작가가 지원금을 신청하는 것은 운동선수가 대회에 나가는 것과 같다”며 “제가 하는 작업은 실험예술이다. 실험예술은 판매 실적이 불가능하니 지원사업 선정 실적을 쌓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 대회가 없는 운동 종목이 이와 비슷하다. 작가들은 예술지원금을 경연대회처럼 여긴다”며 “저에게 국가 지원금을 신청하지 말라는 것은 운동선수에게 대회에 나가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했다.
문씨는 국가 지원금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이번 지원 사업은 저희 업계에서 올해 예정된 것 중 최대 규모”라며 “실력 있는 작가들이 모두 주목했다. 제가 운동선수라면 반드시 나가야 할 대회였다. 논란을 감수하고 지원금을 신청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문씨는 지난 1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의 지원금에 선정됐다는 사실을 SNS를 통해 알렸다. 69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 102건의 신청자 중 24건이 뽑혔다. 이 중 15건은 문씨와 비슷한 규모의 금액을 지원받는다.
이에 야권에서는 비판이 일었다. 문씨가 지원금 선정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이 공개되는 온라인 면접을 치렀다는 이유에서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심사위원은 일반 기업 부장, 문화재단 프로듀서, 연구실 상임위원 등 민간 문화예술계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아무런 압박 없이 공정하게 심사했을지 국민들은 의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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