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장관 "BTS가 군입대 연기 신청하면 당연히 추천"
김은빈 2021. 6. 23. 21:57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방탄소년단(BTS)이 입영 연기를 요청하면 당연히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YTN 뉴스에 출연해 “아직 신청이 들어온 바는 없지만 BTS가 신청하면 당연히 연기하는 쪽으로 추천을 할까 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병역법 개정안에는 문체부 장관의 추천이 있으면 국위를 선양한 대중문화예술인의 입영 연기가 30살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 장관은 ‘혹시 방탄소년단도 이 추천서에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황 장관은 “그 앞에 한 가지 더 전제가 붙은 것은 대통령 훈, 포장을 받고 국위선양을 한 대상자가 된다”며 “회사가 문체부에 신청하면 문체부 장관이 추천을 통해 이뤄지는 건데 당연히 그런 신청이 (있다면) 그렇게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양했던 그룹은 방탄소년단밖에 없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현재로써는 그렇다”며 “이게 또 공정과 형평성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을 추천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선 국방부 의견 등을 종합해서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22명 초대했는데 한 명도 안 와"···6살 '나 홀로 생파' 짠하다 [영상]
- 122억 횡령한 20대 공무원이 샀다···'한 장 152억' 카드 정체
- 靑비서관 겨눈 '공부의신' 강성태 "25살에 1급, 이분이 탑"
- 공정 건드린 '25세 1급 비서관'···청춘은 '벼락출세'에 좌절했다
- 운전석 아래 의심못한 죄···'구멍 공포'에 떠는 여성들[이슈추적]
- ‘백령도’라는 이름의 멀고도 낯선 나라를 여행했다
- 한때 취업선호 1위 현대차, MZ세대는 왜 줄사표 썼나
- 조국과의 대화 공개한 변호사 "텔레그램으로 기사 링크 보냈다"
- 참치 샌드위치에 참치가 없다, 美서브웨이 뒤집어놓은 실험
- 동물 붙이면 대박? 편의점 맥주, 곰 이어 말·양까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