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크러쉬' 박소진 "동갑 공민정·동생 이민지, 정말 '찐친' 됐어요" [엑's 인터뷰]

김유진 2021. 6. 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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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진이 동료들과 함께 한 '좀비크러쉬: 헤이리' 촬영 소감과 함께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현재의 자신을 돌아봤다.

박소진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 스위트 라운지에서 열린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감독 장현상) 공동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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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소진이 동료들과 함께 한 '좀비크러쉬: 헤이리' 촬영 소감과 함께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현재의 자신을 돌아봤다.

박소진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 스위트 라운지에서 열린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감독 장현상) 공동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좀비크러쉬: 헤이리'는 좀비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마을을 구하기 위한 진선(공민정 분), 현아(이민지), 가연(박소진) 삼총사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 

박소진은 넘치는 긍정 에너지와 예지력을 갖고 있는 산드라 카페 사장 가연 역을 연기했다. 가연은 마녀를 콘셉트로 한 산드라 카페 사장으로, 피로회복제를 만들어 팔거나 엉뚱한 유행어를 전파하며 유쾌함을 안기는 인물이다.

이날 박소진은 "사실 독립영화로 개봉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직 이렇게 영화가 개봉하고, 대중이 어떻게 봐주실까 하는 부분에 대한 그 선이 잘 와닿지는 않더라. 어떻게 보여질까 궁금한 부분은 있다"고 웃었다.



영화를 통해 1986년 생 동갑내기인 공민정과 두 살 아래 동생 이민지를 만나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힌 박소진은 "실제로 굉장히 친한 친구가 됐다. 그게 의지가 되더라. 워낙 훌륭한 배우들이지 않나. (이)민지가 가진 위트와 (공)민정이가 가진 똑똑함이 촬영하면서 힘이 됐다. 더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생존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영화의 주연으로 나선 것에 대해서는 "주인공에 대한 소감을 말하기에는 아직 제가 '영화는 이렇구나'라는 것을 많이 깨닫지 못한 것 같다. 사실 이번 작품은 조금 시간에 쫓겨서 촬영을 했었는데,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버텨나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평소 좀비 영화를 잘 보지 못하지만, 영화가 가진 색다른 매력에 끌려 도전을 결심했다. 박소진은 "상상하면서 이것저것 연기해볼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대본을 보면서 피식피식 웃을 때도 많았다. 이렇게 좋은 친구들과 새로운 색깔의 독립영화를 해본다는 자체가 큰 매력이었다"고 다시 한 번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2010년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해 아이돌 활동을 이어온 후 2014년 드라마 '최고의 결혼'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박소진은 '떴다! 패밀리'와 '나를 사랑한 스파이', '스토브리그', '더킹: 영원의 군주' 등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 '행복의 진수'(2019) 출연, '괴기맨숀'(2021) 등의 개봉을 앞두며 스크린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완벽한 타인'으로 연극 무대에도 진출했다.


'좀비크러쉬: 헤이리'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을 이은 박소진은 "연기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저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많이 하려고 한다. 그래서 최근 몇 년 사이에도 굉장히 작게라도 이런저런 다양한 역할들을 하면서 많이 경험하려고 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러면서 배워나가게 되는 것 같다. 최근에도 연극을 공연하고 있는데, 정말 라이브(Live)한 환경이지 않나. 매회 내가 시도한 것을 생생하게 확인하고, 관객들을 눈 앞에서 보며 에너지를 표출하는 즐거움이 있더라. 그동안의 시간 동안, 다양한 캐릭터들을 접하며 연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소진은 '좀비크러쉬: 헤이리'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많은 분들의 웃음 코드를 건드려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이런 스타일의 영화도 있구나'라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좀비크러쉬: 헤이리'는 3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필름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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