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IS] 세 마리 토끼 잡은 양의지 "욕심은 있지만, 홈런 선두 큰 의미 없어"

이형석 2021. 6. 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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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NC 양의지(34)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NC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5-2로 이겼다. 최근 2연패, 화요일 3연패를 탈출하는 동시에 사직구장 7연승을 달렸다.

마운드에선 이재학이 5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9월 27일 한화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 이후 268일만의 선발승이다.

타선에선 4번·지명타자로 나선 양의지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0-0으로 맞선 4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박세웅의 135㎞ 슬라이더를 밀어쳐 타구를 우측 담장 너머로 보냈다. 비거리 110m의 2점 홈런이다. 이는 결승타였다.

양의지는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SSG 최정·삼성 호세 피렐라(이상 16개)를 제치고 부문 선두로 뛰어올랐다. 또 타점 2개를 추가해, 역대 38번째 개인 통산 800타점을 달성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결승타에 홈런 선두, 개인 통산 800타점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다.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양의지는 경기 뒤 "지금 시점에서 홈런 1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팀 승리에 도움되는 타점을 올린 것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홈런을 많이 치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배트 중심에 맞추는 것에 더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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