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시간 끌기" 옛 동료와의 '케미' 보여준 수아레스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루이스 수아레스(AT 마드리드)의 ‘시간 끌기’가 화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경기 도중 시간을 끌기 위해 한 수아레스의 행동에 관해 보도했다.
이날 우루과이 대표팀은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A조 3차전에서 칠레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우루과이는 승점 1점을 획득해 1무 1패를 기록했고, 칠레는 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나가며 승점 5점을 차지했다.
이날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활약으로 득점했다. 경기 후반 21분 수아레스가 칠레의 아르투로 비달(인터 밀란)과 엉켜 넘어지며 골이 골라인으로 넘어들어간 것이다. 이 골은 비달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시선을 잡아끈 장면은 따로 있었다. 바로 수아레스의 ‘시간 끌기’ 장면이었다.
경기 종료 몇 분 전, 1-1의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벗겨진 축구화를 다시 신고 있었는데,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레알바티스)가 경기를 진행하려고 했다. 이에 수아레스는 브라보의 바로 앞에서 축구화를 고쳐 신었다. 경기를 지연시키고자 한 행동이었다.
브라보는 이에 수아레스의 다리 사이에 공을 집어넣으며 응수했다. 장난스러운 대처였다. 이는 두 사람이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는 옛 동료였기에 가능한 태도였다.
매체는 수아레스의 시간 끌기가 상대 팀에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진 최고의 방법이었다고 평가했다.
팬들도 수아레스 행동에 웃음을 보였다.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참 별난 행동”, “따라 하고 싶다”, “바르셀로나에서 두 사람이 함께 뛸 때가 생각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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