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여자 시신이 '둥둥'..놀라서 건져 올리니 '리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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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 부두 앞바다에 떠 있는 리얼돌을 사람의 시신으로 착각해 소방관과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다나카는 사진과 함께 "강에서 낚시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데 한쪽에서 물에 뜬 시체를 발견한 것 같더라 "며 "놀란 사람들이 당국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차, 구급차 등이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소방 당국은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한강에 출동했으나 발견한 것은 사람이 아닌 리얼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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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일본 한 부두 앞바다에 떠 있는 리얼돌을 사람의 시신으로 착각해 소방관과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일본 혼슈 하치노헤의 소방대원들은 "강에 익사한 여성이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시신이 아닌 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이었다.
이번 해프닝은 당시 현장에 있던 일본 유튜버 다나카 나츠키가 리얼돌을 끌어올리고 있는 소방대원의 사진을 21일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다나카는 사진과 함께 "강에서 낚시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데 한쪽에서 물에 뜬 시체를 발견한 것 같더라 "며 "놀란 사람들이 당국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차, 구급차 등이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다나카가 공개한 사진에는 리얼돌이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습과 소방대원들이 얼굴 없는 리얼돌을 강에서 건져 올리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리얼돌 처리 방법부터 정해야 할 듯", "버리는 것도 처치 곤란일 것 같다", "뭔가 섬뜩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얼돌을 사람으로 착각하고 신고한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도 있었다. 지난 3월 소방 당국은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한강에 출동했으나 발견한 것은 사람이 아닌 리얼돌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성산대교 남단에서 "물 위에 가방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약 7분 만에 현장에 도착, 한강 위에 떠다니는 검은색 가방을 발견했다. 그러나 가방 안에는 리얼돌의 상반신이 들어 있었다.
소방 당국은 "가방을 버린 사람을 찾는 등의 추가 조사는 없었다"라며 발견된 리얼돌은 소방서로 수거한 뒤 자체 폐기했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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