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내렸나?' 다우지수 반등 랠리..美 국채금리 장중 1.3%

뉴욕=백종민 2021. 6. 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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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 탓이다.

이날 주요 지수 하락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3년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고가 촉발한 하락이 지나쳤다는 인식이 작용한 탓으로 풀이됐다.

미 국채금리가 단기물은 상승하고 장기물은 하락하는 '플래트닝' 현상을 보이며 낙폭이 컸던 다우지수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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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 탓이다. 성장주 대비 지난주 부진했던 가치주의 상승이 특히 두드러졌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86.89포인트(1.76%) 오른 3만3876.97에, S&P500지수는 58.34포인트(1.40%) 상승한 4224.79에, 나스닥지수는 111.10포인트(0.79%) 상승한 1만4141.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지수 하락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3년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고가 촉발한 하락이 지나쳤다는 인식이 작용한 탓으로 풀이됐다.

미 국채금리가 단기물은 상승하고 장기물은 하락하는 '플래트닝' 현상을 보이며 낙폭이 컸던 다우지수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날 다우지수 상승 폭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에서 16%나 급등했던 공포지수(VIX)가 이날은 오히려 13% 하락하며 시장 안정을 반영했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4%나 급등했다. 항공기 업체 보잉도 3%나 올랐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셰브런 등 석유화학 업체들의 주가도 강세였다. 에너지 업종은 약 4%나 상승했다.

국채금리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던 JP모건 골드만 삭스 등 금융주도 1~2% 내외의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35%까지 하락하며 3개월 사이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이후 1.5%에 육박하는 등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값 하락을 뜻한다.

애플, 페이스북 등 대부분 주요 기술주들도 상승했지만, 프라임데이 세일 행사에 돌입한 아마존은 오히려 0.94% 하락했다.

음식 배달 업체 도어대시는 식자재 배달을 발표하며 3% 이상 상승했다.

이날은 두 명의 지방 연방 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이 이목을 끌었다.

지난주 금요일 2022년 금리 인상론을 주장해 시장에 충격을 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지표와 여건은 Fed가 경제에 대한 강한 통화 정책 지원을 전환할 정도로 충분히 개선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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