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채굴장 폐쇄 여파..비트코인 하루새 8.3%↓

권예림 2021. 6. 21. 2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가상화폐 채굴장 전면 폐쇄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에 8% 넘게 내렸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채굴장을 전면적으로 폐쇄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영국 금융기관 BCB 그룹의 벤 세블리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중국의 채굴장 폐쇄로 가상화폐 시장이 허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예림 기자]

중국의 가상화폐 채굴장 전면 폐쇄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에 8% 넘게 내렸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사이 8.3% 떨어져 12일 만에 최저치인 3만2천94달러(약 3천600만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 달만에 일일 최대 낙폭이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4만 달러(약 4천500만원)선을 오르내리던 일주일 전보다 20% 넘게 추락했으며, 지난 4월 중순 6만5천 달러(약 7천400만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을 때와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채굴장을 전면적으로 폐쇄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던 중국은 지난달부터 가상화폐 채굴까지 몰아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후 네이멍구자치구를 시작으로 칭하이성, 신장위구르자치구, 윈난성 등 성(省)급 행정구역이 가상화폐 채굴장 폐쇄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남은 쓰촨성마저 전날까지 관내 가상화폐 채굴장을 모두 폐쇄하고 25일까지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내용의 문건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65%가 중국에서 이뤄졌으며, 쓰촨성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비트코인을 많이 채굴하는 지역이다.

중국 4대 국유은행 가운데 하나인 농업은행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자기 은행 계좌를 가상화폐 거래에 활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영국 금융기관 BCB 그룹의 벤 세블리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중국의 채굴장 폐쇄로 가상화폐 시장이 허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예림기자 yelimk@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