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라운드 탈락' 조엘 엠비드 "필라델피아 사랑해"

강혜준 2021. 6. 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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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에이스 조엘 엠비드. 사진=게티이미지

필라델피아의 플레이오프(PO) 도전이 2라운드에서 멈췄다.

필라델피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2020~21 NBA PO 2라운드(7전 4승제) 7차전 홈경기에서 애틀랜타에 96-103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필라델피아의 PO가 막을 내렸다.

팀의 기둥 조엘 엠비드(27)가 반월판 부상에도 끝까지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엠비드는 이날 31득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그러나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벤 시몬스가 이날 역시 5득점으로 별다른 득점 지원을 보여주지 못했고, 애틀랜타의 에이스 트레이 영과 7차전 깜짝 스타 케빈 허터의 활약에 무너졌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 섰지만,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모두 실패했다. 필라델피아는 2000~01시즌 이후 단 한 차례도 콘퍼런스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조엘 엠비드 트위터 캡쳐

경기 후 엠비드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시즌 소감을 남겼다. 그는 “필라델피아 사랑해. 다시 한번 실망하게 해서 미안해. 내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알아줘. 내가 필라델피아에서 배운 건 ‘강인함(toughness)’이야. 내가 찢어진 반월판에도 경기를 뛴 이유야. 시즌 내내 응원해줘서 고마워!”라고 적었다.

엠비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28.5득점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팀을 동부 콘퍼런스 1위(49승 23패)로 이끌었고, 공을 인정받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엠비드는 니콜라 요키치에 이어 MVP 투표 2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올스타전에 결장했지만, 올스타로 선발됐고 올-NBA 세컨드팀, 올-디펜시브 세컨드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마지막은 허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비드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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