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에 백신 공장 증설.."1500억 투자"

김정석 2021. 6. 21. 17: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백신 공장.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시에 백신 공장을 증설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4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 현 제조공장에 총 1500억원을 투자해 백신 등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공장 인근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에 약 9만9130㎡ 용지를 추가 매입해 규모를 16만1000㎡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차세대 바이러스 벡터(Viral vector)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해 1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왼쪽부터) 경북도지사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권영세 안동시장이 21일 안동공장 증설 및 확장 부지 매입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경북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공장 증설 등을 통해 확대된 백신 생산량으로 국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하고, 글로벌 백신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그동안 경북도와 안동시는 바이오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백신산업 지역 거점화를 위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백신 관련 산업·연구시설을 구축해 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뿐 아니라 SK플라즈마 혈액제제공장,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이다.

이철우 지사는 “세계적인 백신기업이 경북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을 이어나가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정석·김윤호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