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카일 슈와버, 2경기에서 5안타 5홈런 기록

김영서 2021. 6. 21. 17: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

워싱턴 내셔널스의 리드오프 카일 슈와버(28)가 2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렸다.

슈와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3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슈와버의 홈런쇼에 힘입어 워싱턴은 5-2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해 시즌 성적 33승 36패가 된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슈와버는 2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5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지난 20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솔로 홈런을 친 후 세 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21일 경기에서도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친 후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 각각 솔로 홈런과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워싱턴 소속 선수로는 2015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이후 처음으로 2경기에서 홈런 5개를 기록한 타자가 됐다.

팀의 중심타자가 아닌 선두타자로 나선 홈런이기에 값진 기록이다. 두 경기 모두 워싱턴의 공격이 시작되는 1회 말에 나와 홈런을 때렸다. 팀의 1번 타자가 2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려낸 것 또한 지난 2016년 무키 베츠(LA 다저스) 이후 슈와버가 처음이다.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슈와버는 경기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홈런을 치려고 타석에 들어서지는 않는다. 운이 약간 따랐지만, 나의 역할을 완수하게 되어 기쁘고, 결국 승리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 또한 슈와버의 타격감을 인정했다. 그는 “방망이를 그렇게 휘두르면 투수들이 던질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며 “그는 정말 뜨거운 타격을 하고 있다. 그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슈와버를 평가했다.

슈와버는 올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워싱턴으로 이적해 61경기에 나서 타율 0.241, 18홈런, 4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0.325, 장타율은 0.518이다. OPS는 0.843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