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카일 슈와버, 2경기에서 5안타 5홈런 기록
워싱턴 내셔널스의 리드오프 카일 슈와버(28)가 2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렸다.
슈와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3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슈와버의 홈런쇼에 힘입어 워싱턴은 5-2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해 시즌 성적 33승 36패가 된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슈와버는 2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5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지난 20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솔로 홈런을 친 후 세 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21일 경기에서도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친 후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 각각 솔로 홈런과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워싱턴 소속 선수로는 2015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이후 처음으로 2경기에서 홈런 5개를 기록한 타자가 됐다.
팀의 중심타자가 아닌 선두타자로 나선 홈런이기에 값진 기록이다. 두 경기 모두 워싱턴의 공격이 시작되는 1회 말에 나와 홈런을 때렸다. 팀의 1번 타자가 2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려낸 것 또한 지난 2016년 무키 베츠(LA 다저스) 이후 슈와버가 처음이다.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슈와버는 경기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홈런을 치려고 타석에 들어서지는 않는다. 운이 약간 따랐지만, 나의 역할을 완수하게 되어 기쁘고, 결국 승리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 또한 슈와버의 타격감을 인정했다. 그는 “방망이를 그렇게 휘두르면 투수들이 던질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며 “그는 정말 뜨거운 타격을 하고 있다. 그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슈와버를 평가했다.
슈와버는 올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워싱턴으로 이적해 61경기에 나서 타율 0.241, 18홈런, 4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0.325, 장타율은 0.518이다. OPS는 0.843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아제약 5월 MVP 최정이 순수한 팬을 선택한 사연
- 포르투갈 매체 ”베이징-포르투 김민재 이적에 합의”
- DFA 이후 트리플A 첫 등판한 양현종, 쓰쓰고에게 홈런 맞았다
- 류현진은 왜 2년 만에 150㎞대 강속구를 던졌나
- “우승하면 전원 금발 염색” 유로 2020 공약 내 건 잉글랜드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