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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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한국 증시가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배경에는 기존의 영문 자료 부족, 외국인 투자자 등록 의무 외에도 공매도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한국 증시는 공매도를 14개월간 금지했는데 이번 MSCI 선진국 지수 감점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증시가 올해도 관찰대상국에 오르지 못하면서 선진국지수 편입은 2024년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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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한국 증시가 국가별 시가총액 8위에 해당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최근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한국 증시를 기존처럼 신흥국 지수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수에 편입하려면 관찰대상국이 된 이후 최소 1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이후 7년 연속 신흥국 지수에 머물러 있다.
한국 증시가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배경에는 기존의 영문 자료 부족, 외국인 투자자 등록 의무 외에도 공매도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한국 증시는 공매도를 14개월간 금지했는데 이번 MSCI 선진국 지수 감점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MSCI는 영문 자료 부족, 배당금이 일반적으로 제공되지 않은 점 등도 이유로 지목됐다.
MSCI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은 지난해 공매도를 금지했다”며 “한국의 공매도 등급은 한계점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증시가 올해도 관찰대상국에 오르지 못하면서 선진국지수 편입은 2024년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MSCI선진국지수에 편입하면 최소 18조원에서 최대 62조원의 외국인 자금 순유입이 가능하다.
데일리안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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