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권재관, 능숙함과 허술함 사이 '언밸런스 끝판왕'
권재관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빌런 남편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2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개그맨 권재관이 할 말 다 하는 마라 맛 화법으로 스튜디오를 사로잡았다.
아내 김경아와 스튜디오를 찾은 권재관은 센스 있는 입담을 뽐냈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묻는 패널들에 "(제가) 그렇게 세상 물정 몰랐던 거죠"라고 한탄을 늘어놓은 것. 연애 시절과 결혼 이후 달라진 김경아에 대한 폭로전을 시작하며 매콤한 화법의 시작을 알렸다.
권재관은 마라탕과 등갈비, 스파게티로 투 머치 아침 한 상을 차려내며 패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으로 재료를 손질해 프로페셔널함을 뽐낸 그는 물 묻은 손을 바닥에 털며 2% 부족한 언밸런스의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권재관은 두 시간에 걸쳐 준비한 아침상이 가족들에게 외면받자 마라 맛 입담을 폭발시켰다. 특히 김경아가 헤비한 아침 메뉴에 불만을 드러내자 "'감사합니다' 하고 먹어"라며 경고를 날렸고,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불평에 "이 집에서 네 입에 쌀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초강수를 두며 그동안 아내들의 기에 눌려있었던 스튜디오 남편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권재관은 16년 전 모발 이식을 고백했다. 2000모 이식으로 자신감을 드러내는 스튜디오 남편들을 비웃으며 3절개 6000모 이식 사실을 털어놔 모발이식계 3스타에 등극,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능숙함과 허술함 사이 언밸런스한 매력으로 요리 덕후 '재장금'의 면모를 자랑하는가 하면, 김경아를 향한 거침없는 멘트를 쏟아내는 중독성갑 '마라 재관'의 매력을 선보이며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언제나 유쾌한 예능감으로 즐거움을 전하고 있는 권재관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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