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괴시마을',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쾌거

노재현 2021. 6. 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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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영덕군 영해면 '영덕 괴시마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는 앞서 2018년 경북도 문화재위원회(건축분과 제9차) 심의를 거쳐 '영덕 괴시마을'을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신청한바 있다.

영덕 괴시마을은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영주 무섬마을, 성주 한개마을에 이어 국가민속문화재 중 민속마을 전국 8번째, 경북 5번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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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받은 영덕군 영해면 ‘영덕 괴시마을’전경(사진=경북도 제공)2021.6.21.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영덕군 영해면 ‘영덕 괴시마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는 앞서 2018년 경북도 문화재위원회(건축분과 제9차) 심의를 거쳐 ‘영덕 괴시마을’을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신청한바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후 21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한 것이다.

국가민속문화재는 의·식·주 생활과 풍습 등 학술적·예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민속마을은 마을 자체가 문화재여서 그 의미가 크다. 

영덕 괴시마을은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영주 무섬마을, 성주 한개마을에 이어 국가민속문화재 중 민속마을 전국 8번째, 경북 5번째로 지정됐다.

‘영덕 괴시마을’은 고려말 대학자 목은 이색(1328~1396)이 태어난 마을로 함창김씨(목은선생의 외가)가 처음 터를 잡았다. 

이후 조선 인조 8년(1630년) 영양남씨들이 정착하면서 후손들이 세거해 온 집성 반촌이자 전통 마을이다. 

마을 내에는 영양 남씨 괴시파종택(경북 민속자료 제75호)을 비롯해 다수의 고택, 서당, 정자, 재사 등 지정문화재 및 비지정 전통 건축물 56개동이 잘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주생활과 민속, 신앙, 의례 등 전통적 관습과 문화가 함께 전승되고 있다.

마을 내 가옥 대부분은 안동지역 상류주택에서 볼 수 있는 뜰집(채의 분화 없이 안채, 사랑채, 부속채 등이 하나로 연결돼 ‘ㅁ’자형을 이루는 주택)에 사랑채가 돌출된 날개집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히 지형의 영향으로 가옥 배치 전체가 서향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영덕군은 괴시마을 국가민속문화재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29일 괴시마을 괴정 앞 야외무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도 도내 문화재 중 가치 있고 우수한 문화재를 적극 발굴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통해, 경북 문화재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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