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신숙주 등 조선시대 명재상들의 일터..의정부 터 시민공개
우상조 2021. 6. 21. 16:20

황희, 신숙주 등의 영의정이 근무했던 조선 시대 최고 행정기관인 의정부(議政府) 터 유적 발굴 현장이 21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위치는 광화문 앞 세종로로 지난 5월 공개됐던 옛 육조거리 사군부 터(정부 청사쪽) 맞은 편이다.

의정부 터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이던 지난 2013년에 처음 발견되어 2016년부터 4년간 발굴조사가 진행됐고, 지난해 9월에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558호)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의정부 유적을 도심 속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기인 1910년부터~ 1967년까지 옛 의정부 터 자리에는 옛 경기도청, 1967년부터 1989년까지는 내무부 건물, 1989년부터 1997년까지는 정부합동 민원실, 1997년부터 2016년 까지는 시민열린마당이 차례로 자리했었다. 사진은 일제강점기의 옛 경기도청의 모습. [사진 서울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6/21/joongang/20210621162059114aeoj.jpg)

사전 신청을 통해 21일 현장을 답사한 시민들은 궁궐 박사 홍순민 교수의 안내에 따라 조선 시대 최고위직이었던 영의정과 좌·우의정이 근무하던 정본당의 터와 재상들이 모여 회의하던 석획당의 주춧돌 등을 차례로 살펴봤다.






또 발굴로 확인된 연못과 정자, 우물 터 등도 보았다. 조선 시대 명재상들의 기상을 느껴보려는 듯 몇몇 시민들은 터에 쌓인 돌무덤에 손을 얹어보기도 했다.

또한 이날 초음파 물성 측정 등의 유적의 상태를 파악하는 과정이나 유적의 보존처리 과정 등 일반 시민들이 쉽게 보기 힘든 과정들도 일부 공개됐다.


서울시는 의정부 유적 현장공개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23일까지 총 3회 진행할 예정이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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