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소득 근로자, 서울 아파트 사려면 62년 걸린다
반진욱 2021. 6. 21. 15:57
평균 수준으로 돈을 벌고 쓰는 사람이 서울에서 평균 가격 아파트를 사려면 무려 62년간 돈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와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말 도시 근로자 평균 월간 순소득은 148만652원으로 서울 평균 가격(10억9993만원) 아파트를 사려면 61.9년이 걸리는 것으로 계산됐다. 소득이 증가하는 수준보다 집값이 훨씬 가파르게 올랐다는 의미다. 5년 동안 근로자의 순소득이 27% 증가하는 동안 집값은 98% 급등했다.
추경호 의원은 “시장 원리를 무시한 규제 때문에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대출까지 막혀 이제 평범한 청년들은 부모 도움이 없으면 평생 벌어도 서울에서는 아파트를 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14호 (2021.06.16~2021.06.2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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