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록펠러 재단 10억달러 기부 '신흥국에 신재생에너지 공급'

박병희 2021. 6. 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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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재단과 록펠러 재단이 21일(현지시간) 개발도상국 재생 에너지 공급을 위해 10억달러를 기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케아와 록펠러 재단은 각각 5억달러를 기부한다.

두 재단은 이번에 지원하는 10억달러를 통해 향후 10년간 약 10억명에게 재생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두 재단은 이번 10억달러 기부가 다른 민간 기구나 국제협력 기구의 추가 지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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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케아 재단과 록펠러 재단이 21일(현지시간) 개발도상국 재생 에너지 공급을 위해 10억달러를 기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케아와 록펠러 재단은 각각 5억달러를 기부한다. 두 재단은 이번에 지원하는 10억달러를 통해 향후 10년간 약 10억명에게 재생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10억t 가량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온실가스 감축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신흥국이 선진국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불만이 신흥국에서 제기된다. 현재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던 선진국들인데 신흥국들에 같은 부담을 떠안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이에 선진국들은 2009년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돕기 위해 2020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2010년 녹색기후기금(GCF)도 설립했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8년 789억달러 기부를 약속해 애초 약속한 기부액에 크게 미달했다.

블룸버그는 선진국들에 지원을 늘리라는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록펠러와 이케아의 이번 기부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재단은 이번 10억달러 기부가 다른 민간 기구나 국제협력 기구의 추가 지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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