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담배개그 또 논란..오마이걸에 이어 브브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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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프로그램에서 걸그룹을 상대로 하는 '담배 개그'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코너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브레이브걸스를 상대로 한 담배 개그가 등장해 일부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가 내고있다.
가사와 무관한 담배 개그로 웃음을 유도하는 것이 지겹고, 유독 걸그룹이 출연할 때만 담배 개그를 하는 것은 여성 흡연자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키우는 것이라고 지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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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프로그램에서 걸그룹을 상대로 하는 ‘담배 개그’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방영된 tvN 예능 ‘코미디 빅리그’의 ‘사이코러스’ 코너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사이코러스’는 양세찬, 황제성이 가수의 노래에 맞춰 기상천외하면서도 짓궂은 가사를 지어내 엉터리 코러스를 넣는 콩트 코너로 최근 신곡으로 컴백한 브레이브걸스도 이를 찾았다.
브레이브걸스가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후 신곡 ‘치맛바람’으로 돌아온 만큼 이날 방송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컸다. 하지만 코너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브레이브걸스를 상대로 한 담배 개그가 등장해 일부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가 내고있다.
양세찬, 황제성은 브레이브걸스 ‘하이힐’에 “전자담배 가질 사람?”이라는 가사를 추가해 “꼭 내 걸로 만들 거야”라는 가사가 담긴 파트를 맡은 유정을 당황케 했다. 이후로도 “너 연초 아니었어?” “담배 골라 피는 재미” “한국담배인삼공사가 내려와” “도넛을 만들지” 등의 코러스를 이어갔다.
‘사이코러스’가 담배 개그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16일 걸그룹 오마이걸이 출연했을 당시에도 “두 갑 피는걸” “같이 피러 갈 사람” “넌 전자 담배인 걸” 등 담배 코러스가 쏟아냈다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담배만 보면 유아는?”이라는 코러스 뒤에 유아의 “살짝 설렜어 난” 파트가 등장해 유아가 당황하는 모습은 불편감을 자아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개그는 개그로 봐야 한다”는 반론도 일각에서 나왔지만, 담배 개그로 억지 웃음을 유도하는 것이 불쾌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 힘을 받는 모습이다.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여자 아이돌을 상대로 담배 드립 던지는 거 아직도 하는 거냐” “재미도 없고 예의도 없고 그만할 때 됐다” “가장 큰 문제는 여성 한정 개그로 난감해 하는 여자 아이돌들을 구경거리로 삼는다는 거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가사와 무관한 담배 개그로 웃음을 유도하는 것이 지겹고, 유독 걸그룹이 출연할 때만 담배 개그를 하는 것은 여성 흡연자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키우는 것이라고 지적들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지가 생명인 아이돌이 ‘흡연자 이미지’가 씌워지는 것을 피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반응도 있다.
“여자 아이돌을 상대로 담배 드립 던지는 거 아직도 하는 거냐” “재미도 없고 예의도 없고 그만할 때 됐다” “가장 큰 문제는 여성 한정 개그로 난감해 하는 여자 아이돌들을 구경거리로 삼는다는 거다” 등의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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