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 자금 확보로 글로벌 IP마케팅 회사로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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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아이(WI)는 사업 확장을 위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더블유아이는 지난해 10월경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올해 3월경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와의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콜라보레이션 영역을 국내 IP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P로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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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더블유아이(WI)는 사업 확장을 위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최대주주인 변익성 대표는 CB에 매도청구권(콜옵션) 40~50%의 권리를 설정했다. 현재 특수관계자 포함 지분율(31.61%)보다 많은 경영권 지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전에 발행한 CB에 대해선 전환하거나 상환해 5월 말 기준 부채총계는 71억원에 불과하다. 부채비율은 16.5%으로 코스닥 상장사 평균 부채비율 109.68%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변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자의 지분율은 31.61%(2558만1953주)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변 대표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52만6557주(0.65%)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현금 자산을 활용해 해외 진출을 위한 IP를 추가로 확보하거나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도 고려하기로 했다.
더블유아이는 IP 라이선스 기반의 머천다이징 사업과 함께 최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이스포츠(E-Sports) 업계와의 협력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유망 바이오 IP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더블유아이는 지난해 10월경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올해 3월경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와의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콜라보레이션 영역을 국내 IP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P로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핑크퐁 아기상어 제품 라이선싱 판권을 확보한데 이어 배틀그라운드, LCK 등 글로벌 타겟팅이 가능한 IP를 확보한 상태다.
더블유아이 관계자는 "IP 라이선스를 활용한 제품을 기획, 생산, 유통하는 기업이면서 캐릭터, 브랜드, 콘텐츠, 이커머스, 바이오 등 지식재산권 기반의 다양한 산업분야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국내 유일의 상장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라이선스 스포츠 용품의 글로벌 리더인 페네틱스(Fanatics.com)와 같은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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