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 50억 달러 금융 협약 체결

김민석 2021. 6. 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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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내 기업의 중동지역 수주 확대를 위해 50억 달러 규모 금융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아부다비 ADNOC 본사를 방문해 술탄 아흐멧 알 자베르 회장과 50억 달러 규모(5조6860억원)의 중장기금융 한도 약정을 위한 금융협력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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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행장-알 자베르 회장 회동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전경. ⓒ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내 기업의 중동지역 수주 확대를 위해 50억 달러 규모 금융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아부다비 ADNOC 본사를 방문해 술탄 아흐멧 알 자베르 회장과 50억 달러 규모(5조6860억원)의 중장기금융 한도 약정을 위한 금융협력협약을 맺었다.


중장기금융 한도 약정은 주요 발주처에 대한 수은 금융 한도와 지원 조건을 선제적으로 약속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이번 약정으로 국내 기업의 수주 등 향후 거래가 발생할 때 수은의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수은은 이번 협약으로 중장기 금융 한도를 ADNOC에 직접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은 ADNOC을 상대로 하는 수출거래, 주요자원 수입, 해외 합작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에 맞춤형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수은은 사우디 아람코 등 국내 기업과 거래가 많은 중동의 주요 에너지공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방 행장은 "수은과 ADNOC과의 만남으로 두 기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해 국내기업 수주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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