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Fed 매파 시그널에 美 증시 10~20% 조정될 듯"

권재희 2021. 6. 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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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을 시사하는 등 매파적 시그널으로 미 증시가 향후 20~20%의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어 "투자자들이 겁을 먹기 시작해 이미 증시 조정이 시작됐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Fed는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내놓은 점도표를 통해 2023년에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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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을 시사하는 등 매파적 시그널으로 미 증시가 향후 20~20%의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스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강해 연준이 기어를 변속해야 한다"며 "역풍이 주식시장에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겁을 먹기 시작해 이미 증시 조정이 시작됐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증시가 고평가돼있어 최근 몇 년 과는 달리 급락 후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원상회복까지 1년가량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Fed는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내놓은 점도표를 통해 2023년에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3.45%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나타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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