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북미 첫 1억달러 '콰이어트 플레이스2' 국내서도 1위

김용현 2021. 6. 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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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코로나 19 이후 최초로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공포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지난 주말(18~20일) 동안 27만1000여명(매출액 점유율 36.6%)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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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걸 깨달은 아이들의 이야기"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스틸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북미에서 코로나 19 이후 최초로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공포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지난 주말(18~20일) 동안 27만1000여명(매출액 점유율 36.6%)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37만9000여명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이 더 큰 위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작의 흥행으로 3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전편부터 소리 없는 연출을 스토리로 끌어들여 큰 호평을 받았다. 영화관에서 봐야 영화를 제대로 몰입해서 볼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작이 아이를 지키기 위한 부모의 처절한 사투를 다뤘다면, 이번 편은 아이들의 성장을 주로 다뤘다. 존 크래신스키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1편이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하겠다는 부모의 약속을 담아냈다면, 2편은 그 약속이 깨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직접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걸 깨달은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공포 영화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본질은 가족애와 성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크리신스키 감독은 “나는 평소 무서워서 공포영화를 잘 못 본다”며 “이 영화는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 드라마다. 우리가 지난 1년 반 동안 겪어온 것(코로나19 팬데믹)들을 봤을 때 영화와 삶은 묘하게 연결된다”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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