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 가사노동 연간 500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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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내 보이지 않는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가 5년 전보다 35% 넘게 늘어난 491조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1일 펴낸 '가계생산 위성계정 결과(무급 가사노동가치 평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가계생산은 516조9000억원, 이 중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490조9000억원으로 평가됐다.
가계생산은 5년 전에 비해 36.6% 증가,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35.8%(129조4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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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우리 경제 내 보이지 않는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가 5년 전보다 35% 넘게 늘어난 49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4분의 1 수준이다.
통계청이 21일 펴낸 '가계생산 위성계정 결과(무급 가사노동가치 평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가계생산은 516조9000억원, 이 중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490조9000억원으로 평가됐다.
가계생산은 5년 전에 비해 36.6% 증가,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35.8%(129조4000억원) 증가했다.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명목 GDP 대비 25.5%에 육박했다. 지난 2014년만 해도 무급 가사노동 가치 비중은 GDP의 23.1%에 불과했다.
1인당 가사노동 가치는 949만원으로 5년 새 33.3% 늘었다. 가사노동 가치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비중은 72.5%(356조원), 남성의 비중은 27.5%(134조9000억원)이다.
남자의 무급 가사노동 시간은 2004년 하루 45분에서 지속적으로 늘어 2019년에는 64분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자는 같은 기간 하루 226분에서 205분으로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남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가사노동 비중이 증가하고, 여자는 음식준비, 미성년자 돌보기 등에서 줄어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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