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인섭 35번째 개인전 개최..40년 작품 한 자리 모여

최봉석 2021. 6. 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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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인섭의 35번째 개인전 'From Nature; untamed'가 개최된다.

강원도 오대산 기슭에 위치한 어성전에서 40여 년간 작품을 그려낸 화가 이인섭의 작품 중 1980년대 작품부터 올 신작까지 백여 점의 엄선된 작품이 전시될 1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초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2부는 7월1일부터 8월10일까지 서래마을에 위치한 써포먼트갤러리에서 올해 발표된 신작 위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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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Nature; untamed, 193.9x130.3cm, Mixed media, 2021]

화가 이인섭의 35번째 개인전 ‘From Nature; untamed’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대형 전시기획 및 작가 매니지먼트로 유명한 써포먼트갤러리 기획으로 1·2부로 나누어 열릴 예정이다.

강원도 오대산 기슭에 위치한 어성전에서 40여 년간 작품을 그려낸 화가 이인섭의 작품 중 1980년대 작품부터 올 신작까지 백여 점의 엄선된 작품이 전시될 1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초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2부는 7월1일부터 8월10일까지 서래마을에 위치한 써포먼트갤러리에서 올해 발표된 신작 위주로 개최된다.

자연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관망하는 그의 작품세계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도 많은 공감대를 얻고있다. 특히 싱가포르 시인이자 금융가인 Neil Daswani는 이인섭 작가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쓴 시를 모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집을 출간하였고 Singapore Writers Festival에도 소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5월에 개최된 아트부산에서는 이인섭 작가의 대형작품이 VIP 프리뷰 오픈과 동시에 판매가 되며 많은 컬렉터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아 이번 전시회를 기다리는 컬렉터들의 기대가 크다.

[From Nature; untamed, 227.3x181.8cm, mixed media, 2021]

이번 전시의 화두는 ‘자연의 순환’이다.

그는 참나무 태워 걸러낸 재를 물감에 섞어 그려낸 작품에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자연의 순환’이란 의미를 담았다.

그의 작품에서는 모든 것이 소멸하고 남은 재에서 시작해 그 위로 온갖 색이 피어나 그 자체로 생명력이 넘치는 하나의 세상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작품에 자연의 순환을 오롯이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써포먼트갤러리 오수정 대표는 “자연을 직관적으로 바라보는 그의 거침없는 붓질 사이사이를 산책하듯 둘러보면 그동안 현대인이 놓치고 있었던 마음의 여유와 함께 자연의 울림을 향유하는 듯한 편안한 휴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관련 문의는 써포먼트갤러리로 하면 된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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