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우려 전기요금 또 동결..4분기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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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력이 지난 2분기(4~6월분)에 이어 3분기(7~9월분) 전기요금도 동결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연동분을 반영해 연료비 단가가 조정되는데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3~5월)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으로 kg당 평균 133.65원으로 17.6% 올랐고, LNG 가격은 490.85원, BC유는 521.37원으로 유가 등을 중심으로 2분기 때보다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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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등 국민생활 안정 고려
한전은 7~9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3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한전의 원가 연계형 요금제에 따르면 1kWh당 3.0원만큼의 요금을 올려야 한다.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연동분을 반영해 연료비 단가가 조정되는데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3~5월)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으로 kg당 평균 133.65원으로 17.6% 올랐고, LNG 가격은 490.85원, BC유는 521.37원으로 유가 등을 중심으로 2분기 때보다 크게 올랐다.
국제 에너지 가격 추이에 따라 전기 요금이 바뀌는 구조이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고 2분기와 동일하게 묶은 것이다. 한전의 기본공급약관에 따르면 정부는 비상시 조정요금을 유보할 수 있다.
한전이 전기요금을 동결한 것은 물가상승 압박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한전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해 말부터 국제 연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3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2분기 이후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동결을 통보했다.
다만 한전 측은 4분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전은 "하반기에도 현재와 같이 높은 연료비 수준이 유지되거나 연료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경우, 4분기에는 연료비 변동분이 조정단가에 반영되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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