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버지의 날' 맞아 사망한 장남 아들과 골프

배재성 2021. 6. 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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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가족 사진. 왼쪽부터 바이든, 장남, 딸, 차남, 질 여사. 사진 SNS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버지의 날(6월 세번째 일요일)을 맞아 손자와 함께 골프를 쳤다.

20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필드스톤 골프클럽에서 손자 로버트 헌터 바이든 2세와 라운딩을 했다.

올세 15세인 손자는 세상을 떠난 바이든 대통령의 장남 보 바이든의 아들이다. 보는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역임했으며 2015년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의 인격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를 무조건 사랑하고, 매일 너무 많은 것을 바쳐 우리가 그들의 꿈과 희생에 걸맞은 삶을 살도록 해주는 아버지, 새아버지, 할아버지들의 날을 축하한다”고 썼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트위터에 가족사진을 올리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질 여사는 “내 아이들의 아버지에게, 우리 가족을 향한 당신의 무한한 사랑은 우리의 닻”이라며 “우리는 당신을 사랑해 조”라고 썼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가족사진에는 딸 애슐리와 차남 헌터뿐 아니라 사망한 아들 보의 모습도 담겨있다.

자신의 아버지에게 경의를 표하는 글도 올렸다.

질 여사는 “제2차 세계대전에 해군 신호수로 참전했던 아버지는 내 첫번째 영웅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눈을 감으면 여전히 아버지가 애칭으로 불러주며 ‘잘한다!’고 격려해주던 목소리가 생생하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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