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17세 봄에 캐스팅→11월 초고속 데뷔" (티키타카) [종합]

이서은 2021. 6. 2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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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카' 유진이 17세 봄에 캐스팅 돼 11월에 초고속 데뷔를 했다는 사실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는 원조 요정이자 '펜트하우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진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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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티키타카' 유진이 17세 봄에 캐스팅 돼 11월에 초고속 데뷔를 했다는 사실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는 원조 요정이자 '펜트하우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진이 출연했다. 이날 유진은 여전한 요정 미모는 물론, 녹슬지 않은 라이브 실력과 춤을 선보였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그동안 해왔던 역할이 아닌 선악이 공존하는 오윤희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유진은 "처음 '펜트하우스' 대본을 받았을 때 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재밌더라. 하지만 제 캐릭터가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거절하려고 김순옥 작가님을 찾아가서 '저랑 안 어울리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그런데 작가님이 '그래서 유진 씨가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펜트하우스'가 여러 반전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MC 탁재훈이 "가장 소름돋았던 반전이 뭐였냐"고 묻자 유진은 "제가 '민설아 살인사건' 범인인 게 충격이었다. 작가님이 대본은 다 써 놓으시고 조금씩 푸신다.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했다. 

'펜트하우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는 "제가 S.E.S 유진인 걸 모르시는 분들이 오윤희 캐릭터를 보고 '입덕'했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이에 "그럼 배우로서 인정받았다는 뜻이 아니냐"고 하자 유진은 "솔직히 처음에는 충격이었다. 제가 그만큼 나이를 먹었고 세대가 바뀌었다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여전히 변함없는 방부제 미모를 유지 중인 것에 대해 유진은 "솔직히 2년 전에는 자신 있었다. 그런데 마흔이 넘어 가니까 생각이 달라지더라. 눈가에 주름이 생겨 1일 1팩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MC 김구라가 "딸 로희와 로린이가 엄마가 배우인 것을 아나"고 묻자 유진은 "첫째 로희는 안다. 저는 '펜트하우스'를 보여준 적이 없는데 갑자기 '엄마가 오윤희 아니야?'라고 하더라. 유치원에서 역할놀이를 한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해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BTS에 빠져 있다는 후문에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라고 운을 띄운 유진은 "빌보드 수상했을 때부터 관심이 갔다. 1세대 아이돌로서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하고..."라고 말하며 공식 SNS도 팔로우 중인 '찐팬'임을 인증했다. 그가 준비한 곡은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유진은 "딸 로린이가 카시트에 앉으면 적응 기간이 필요해서 처음에 울고 그랬는데 이 노래만 들으면 안 울었다"고 말해 새로운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괌에서 데뷔했다는 일화에 대해서 유진은  "H.O.T가 온다고 해서 괌 공항에 갔었다. 거기서 SM 관계자에게 명함을 받았는데 며칠 뒤에 연락이 오더라. 한국에 올 수 있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다"고 말하며 "당시 17살이었는데 학기가 남아있어 다시 괌으로 갔다. 댄스 영상을 보내주며 연습하라고 하셔서 그해 봄에 캐스팅, 여름에 연습하고 11월에 바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탁재훈은 "'펜트하우스'급 반전이다"라며 놀라기도.

유진은 이 날 라이브 실력 뿐만 아니라 S.E.S의 히트곡들에 맞춰 여전한 춤 실력을 보여줬다. 또한 최종회를 맞은 '티키티카'에 간식차를 선물해 '원조 요정'다운 마음씨를 뽐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티키타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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