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해서 잠들기 어렵다면, 머리맡에 '이것' 두세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 6. 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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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밤에도 기온이 높고, 늦은 시각까지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밤잠을 자는 게 어렵다.

심부체온을 낮추려고 에어컨을 켜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 얼음주머니를 쓰는 게 효과적이다.

에어컨은 호흡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잠들기 전에는 체온을 적절하게 낮춰주면서, 잠이 들고 나면 얼음이 녹아서 에어컨처럼 체온을 과도하게 떨어뜨리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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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 불면 때문에 괴롭다면, 머리맡에 얼음주머니를 둬보자./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는 밤에도 기온이 높고, 늦은 시각까지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밤잠을 자는 게 어렵다. 불면증이 심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져 면역력이 떨어지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긴다. 여름 불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얼음주머니로 체온 낮춰야

숙면을 하려면 심부 체온이 평소보다 1도 낮아야 한다. 뇌 시상하부가 노화하면 이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중·장년층이 젊은이보다 열대야에 민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심부체온을 낮추려고 에어컨을 켜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 얼음주머니를 쓰는 게 효과적이다. 에어컨은 호흡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얼음주머니를 머리 옆에 놓고 자면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에는 체온을 적절하게 낮춰주면서, 잠이 들고 나면 얼음이 녹아서 에어컨처럼 체온을 과도하게 떨어뜨리지도 않는다.

◇맥주는 잠들기 두 시간 전에

더위를 식히려고 잠자리에 들기 전 맥주를 마시는 사람이 많지만, 좋지 않다. 취기가 오르면 체온이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고, 이뇨작용도 활발해져서 잠을 푹 못 잔다. 저녁 맥주는 잠들기 전에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두 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마시는 게 좋다.

◇휴가지엔 베개 챙겨 가야

잠자리가 바뀌면 불면증을 겪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평소 사용하는 베개를 챙겨 가면 좋다. 낯선 곳에 자신의 침구류를 한 가지라도 가져가면 심리적 안정감을 느껴 불면증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 그래도 잠이 안 온다면 억지로 누워 있지 말고 숙소 근처를 산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산책은 교감신경을 흥분시키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피로감을 느끼게 해준다.

◇찬물 샤워 금물

찬물로 샤워하면 우리 몸이 일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오히려 열을 낸다. 옷을 벗고 자도 마찬가지다. 교감신경이 자극돼 잠이 잘 안 온다. 샤워는 땀이 맺힐 정도의 더운 물로 해야 잠자리에 들었을 때 체온이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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